티스토리

박카스 마시는 김만성피로
검색하기

블로그 홈

박카스 마시는 김만성피로

sheep-duck10.tistory.com/m

취미로 멤고분 망상을 쓰고 있는 인간쓰레기입니다.

구독자
35
방명록 방문하기
공지 커미션을 신청해주시는 분들께 드리는 ⋯ 모두보기

주요 글 목록

  • 신을 먹는 늑대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공감수 11 댓글수 0 2023. 8. 21.
  • 연성교류)신의 약점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8. 6.
  • 연성교류)정북방향을 향하여 초침을 거꾸로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5. 9.
  • 연성교류)어떤 휴가 이야기 *댄로댄 단답 연성이 계속 이어지는 덕분에 그렇고 그런 쪽으로 행복합니다. *연성교류를 이 주제로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은 더 뇌절 하고 싶은 본 개구리는 뇌절의 맛 TV, 뇌절 매스터입니다. 날씨가 제법 무더워지기 시작한 어느 날, 고속도로를 달리는 검은색 SUV 내부로는 시시각각으로 재생되는 음악이 바뀌었다. 신나거나, 차분해지거나, 최신 음악이거나, 언제 출시되었는지도 모를 것이라거나. 음악 취향이 저마다 다른 탓에 한 곡의 재생이 완전히 끝나는 일도 거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신남을 표현하고 있느라 애청곡을 무시당했다는 그런 불쾌함 따위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얼굴이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이들은 지금 휴가를 나왔으니까. "비록 3박 4일 정도지.. 공감수 24 댓글수 0 2023. 4. 15.
  • 난파선의 최종 목적지 우주선이 거칠게 이리저리 움직인다 한들, 이건 본질적으로 프리터는 본인 탓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굳이 책임자를 따지고 싶지도 않았고 오롯이 운이 나빠도 정말 더럽게 나쁘다고 할 수 밖에 없었다. 그 계기는 구형 네비게이션이 슬슬 맛이 갈 기미가 보이는가 싶은 모습을 방치한 것이긴 하였지만. 그렇다고 하여 결과가 어째서 경찰의 감시가 드문 무법지대로 순식간에 흘러들어는 것이란 말인가. 변변한 무기도 갖추지 못한 우주선은 고철로 만들어 버림이 마땅하다는 듯 사방팔방에서 강도들이 저마다 저 놈은 내꺼다라는 시그널을 쉬지 않고 주는 모습은, 차라리 맨정신으로 블랙홀에 빠지는 것이 나을 정도였다. 자신의 우주선 조종간이 생명줄이 된 그로서는 필사적으로 이리 움직이고 저리 움직이는 끝에 생명은 부지할 수 있었다. .. 공감수 4 댓글수 0 2023. 4. 4.
  • 연성교류)악마사냥꾼 *저번에 연성교류로 퇴마융의 캘 외전을 부탁드렸던 것이 왔읍니다! *익명 요청이라 아쉬운 마음에 익명으로 이 갓작을 대신 올립니다 여러분 많이 봐주시고… 이 자를 칭찬감옥에 가둬주십쇼 캘리칼리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자신의 앞에있는 저택을 바라보았다. 외딴섬처럼 산중 깊은 곳에 들어서 있는 이 저택. 오감이 이야기한다. 이 안은 악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그래서 집주인이 직접 사정사정하며 제발 이 집과 그 안에 있는 자기 아들을 구해달라 하는 것 아니겠나. 두려워 말라 주께서 나와 함께하시니. 나아가라 저 악을 뚫어내고, 어둠을 헤쳐내어 어린양을, 저 소중한 생명을 구해내라. 캘리칼리는 성큼성큼 다가가 문을 열었다. 그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지고 차가운 푸른색의 눈동자가 집안에 내려앉은 어둠을 바라보았다.. 공감수 4 댓글수 0 2023. 4. 3.
  • 연성교류)성주 원탁 회의 *마찬가지로 칠성님의 정말정말로 맛있는 소재를 받았습니다. *성이 성주와 수호신을 선택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골자입니다. 저 멀리서 보이는 것은 분명 성이다. 하지만 기세등등한 위병들이 지키고 서있는 출입구를 지나가는 사람들의 얼굴은 단순히 낯선 곳으로 진입한다는 긴장감만 서려있는 것은 분명 아니었다. 딱딱하게 굳은 표정에는 분명 경외감이 어려있었다. 그럴만 하다.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쌓기도 전에 이미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태초의 성. 외부인들은 지금 그 중 하나이자, 가장 세력이 거대한 북부의 티아로크 성에 들어가는 중이다. 남색바탕에 은빛 수실로 거대한 용이 그려진 깃발이 나부끼는 사이로, 서로를 아는 듯 마는 듯 애매모호한 관계를 이루던 방문자들은 저마다의 목적을 이.. 공감수 5 댓글수 0 2023. 3. 25.
  • 연성교류)I know what you want. 1. 뜨너 님과의 연성교류로 대천사 융터르를 쓰게되었읍니다. 2. 마침 생각해보니 루시퍼 캘로 쓴 적이 있어서 이걸 좀 끌어다 쓰게 되었읍니다. 3. 대충 어떤 느낌인가 하면 이쪽을 참조 부탁드립니다. 4. 날먹인 것 같은 무의식적인 생각이 들지만 별 수 없었읍니다. 창문을 통해 따스한 햇빛이 붉은색 융단 위로 스며들어, 굳이 슬리퍼를 신지 않아도 포근한 느낌이 만족스러워 캘리칼리 데이비슨이라 자칭하는 남자는 알 수 없는 콧노래를 흥얼거렸지만 곧 그칠 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 뻔뻔한 그라고 해도 방 주인의 언짢은 시선을 모른 척 넘어가기란 어려웠기 때문이다. 두꺼운 책상 위로 심리상담가 카르나르 융터르라는 명패가, 그리고 그 뒤로 앉은 남자가 피곤하다는 듯 한 손으로 눈가를 몇 차례 꾹꾹 누르고 있었다... 공감수 4 댓글수 0 2023. 3. 18.
  • 연성 교류)용공께서 가라사대 : 성직자 이야기 *칠성 님의 어썸한 소재를 받아서 제가 날조를 했습니다. *용 나옵니다. 좋잖아요 용. *하지만 다 먹는건 예의가 아니다 싶어서 융털단 행동만 좀 했읍니다. *실은 소화를 못해서 그런게 맞습니다. 저 두꺼운 성벽을 마주하기까지 얼마나 생고생을 하였는가. 숲 사이로는 끊임없이 중앙에서 보던 것보다 포악한 괴물들이 뛰쳐나오는 땅. 기존 신발보다 배는 널찍한 설피라는 것을 신지 않으면, 순식간에 무릎까지도 푹푹 빠지는 이런 험준한 북부는 그야말로 신이 버린 땅이요, 저주받아 마땅한 땅이 맞다며 행군하는 보병들이 투덜거렸다. 본래라면 날랜 말을 타고 적진을 헤뒤집어야 할 기사들도 그런 불평에 은근슬쩍 동조하고 있었다. 반려와도 같은 애마들이 이 혹독한 날씨에 얼어죽지 않게 하는 것도 중대한 사항이었으니까. 가장.. 공감수 4 댓글수 0 2023. 3. 15.
  • 이모티콘 단편선3 1. 🥱☀️📕 / 캘리칼리 데이비슨 어디 한 번 두고보라지. 그런 각오로 펼친 책은 서점에서 베스트셀러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기에 자세히 확인도 하지 않고 곧바로 사온 것이지만, 평소 책을 좀 멀리했어야 했었다. 분명 낱말 하나하나 떼어다 놓고 보면 잘 들어오건만 그것이 조금 길게 다닥다닥 붙어있다고 순식간에 검은 것이 글자고 흰 것이 종이구나―정도로, 자신의 이해력이 순식간에 주르륵 미끄러지는 것이 느껴졌다. 그런 캘리칼리 데이비슨은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양 표지가 하늘을 바라보도록 쫙 펼쳐버린 채 테이블 위에 냅다 얹어두고 말았다. 표지를 힐끔 바라보던 그가 다시 책갈피 삼아 엎어두었던 그 자리부터 도로 읽기 위해 펴들었지만, 앞으로 읽을 부분은 압도적으로 더 많았다. 그 사실을 굳이 의식하지 않.. 공감수 4 댓글수 0 2023. 3. 13.
  • 연성교류)그의 입에는 악마가 살고있다 ※이전에 제가 작성했던 쿠소글을 멋지게 각색해주셨읍니다!! ※당사자 분의 요청으로 어느 금손께서 해주셨는지는 안알랴드립니다. 저만 알거임다 제 금손님이심다 헤헤. 어떤 쓰글놈이여. 분명히 자신은 한 짓이 없다. 없음에도 찔리게 만드는 저 말을 내뱉은 목소리의 주인은 이덕수 요한 주임신부님이었다. 카르나르는 입구 근처에서 그 목소리를 듣고 발걸음을 멈췄다. 이거, 들어가도 되는 건가. 짧은 30초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고민하던 카르나르를 발견한 주임신부는 손짓했다. 거기서 뭣혀. 그런 손짓을 따라 뻘쭘하게 들어선 카르나르는 신부가 바라보던 제단을 바라보았다. 성당을 자주 드나들지는 않았으나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은촛대. 은촛대가 없다. 어디 갔습니까? 쓰글놈이 훔쳐 갔어. 잠이 안 오길래 바람이나 쐬러.. 공감수 2 댓글수 0 2023. 3. 12.
  • 그림 재해석) 그래도 루석바는 평화롭다. *그림 날조하기, 대망의 마지막입니다. 저도 모르게 엇하는 소리가 나와버렸지만, 그 비싼 술을 전부 바닥에 헌납하지 않아도 되어 다행이라고 밖에 할 수 없었다. 오늘따라 이상하게도 평소보다 테이블보다도 카운터에 손님들이 더 많이 모여계시는가 싶더니, 아니나 다를까 이런 실수 하나하나에도 겨우 웃음을 참는 소리가 해루석의 귓가에 들려왔다. 그 내포된 의미를 모를리 없는 바 오너는 손님들에게 내비치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감정을 조절했고, 결국 그들의 시야와 청각이 닿지 않는 곳에서 참았던 말을 터트렸다. "이게 다 풍신 님 때문 아닙니까 이거어―!" 과연 대마법사다 라고 감탄하기에는 지금 그 단답벌레보다도 더 작아진 자신의 모습에 그는 한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인 바람의 마법사께서는 구.. 공감수 1 댓글수 0 2023. 2. 23.
  • 그림 재해석)놀라지 마세요, 양상군자입니다. *그림을 날조하는 시간, 그 두 번째입니다. "아, 안녕하십니까? 저는 양상군자입니다. 놀라지 마세요." 라고 한들 안 놀랄 사람이 있을까? 좋게 말해 검소한 것이지 솔직하게 말하면 가난한 나는, 명백히 '나 도둑이오'라는 것을 숨기지도 않은 이 남자에게 놀랄지언정 오히려 당당할 수 밖에 없었다. 애석하게도 훔치기에 마땅한 것 하나 없는 이런 집에 왜 온 것일까하는 생각을 하던 찰나, 그는 마침 어딘가를 털고 나온 것인지 그 묵직해보이는 포대자루를 제차 어깨에 둘러메기를 거듭하고 있었다. 게다가 어두컴컴한 밤에 아주 잘 어울리는, 눈을 거의 가릴 것 같은 새까만 삿갓과 그에 걸맞게 마찬가지로 시꺼먼 복면을 포함한 옷차림을 보고도 차라리 도둑이 아니었다고 하면 오히려 놀랐을 것이다. "여긴 훔칠 것이 없소.. 공감수 4 댓글수 0 2023. 2. 22.
  • 그림 재해석)모던 타임즈 드루이드 *나도 그림 잘 그려서 그냥 깔끔하게 내 그림체로 트친 그림 그리기 이 해시태그를 쓰고 싶었읍니다. *하지만 본 개구리는 글러였다지요. 킹쩔 수 없었읍니다. 다른 사람들은 산 속에 들어가는 이유를 시끄러운 도시 소음과 공해에서 벗어나고 싶어서라고 했지만, 여기 키가 작은 한 남성에게서는 그런 대답을 기대할 수 없었다.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 말이다. 그 중 하나는 이 남성이 이상할 정도로 말을 매우 단답으로 해서 애당초 원활한 대화를 기대할 수 없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그에게 있어 숲 또한 꽤나 시끄러운 곳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물론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포함해 동물들이 울어대는 소리가 시끄러울 수 있지만 이 남자, 단답벌레에게 시끄럽다는 의미란, 보다 정확히 말하면 너무 말이 많아와 동의이음어였.. 공감수 3 댓글수 0 2023. 2. 22.
  • 이모티콘 단편 2 1. 💫💣🙌 / 단답벌레 : 파괴된 일상 문자 그대로 충격과 공포의 현장 속에서 단답벌레는 온 몸이 휘청거리는 자신의 몸을 제어하기가 힘들었다. 차기 대권 주자로도 명성이 드높은 정치인이자 아버지가 연설을 하기 위해 나와있는 광장에서, 그는 그 굉음 이전에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외치던 것 까지만 기억이 날 뿐이었다. 귓가에 조율이라곤 전혀 안 된 것 같은 바이올린의 고음같은 이명이 가시지 않는다. 현기증으로 도통 말을 듣지 않는 몸을 지탱하고자 허우적거리는 손에 닿은 것은 이미 싸늘하게 죽은 사람의 조각. 점차 이명이 차지하고 있던 자리는 사람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비명이 새치기를 하였다. 어떻게 된 일이였더라. 단답벌레는 여전히 중심이라곤 잡을 줄 모르는 다리가 휘청거리는 것도 무시하고 그저 이 자.. 공감수 6 댓글수 0 2023. 1. 19.
  • 이모티콘 단편 모음 1. 🍙🎏⛩️ / 뢴트게늄 어딘가 어설프게 손바닥을 두 번 짝짝 맞추고는 인사를 꾸뻑하는 그 아이가 귀여웠다. 제단 위에 올려진 것은, 분명 저 조막만한 손으로 빚어낸 것이 틀림없는 주먹밥이며 그마저도 객관적으로 말해, 여기저기 울퉁불퉁한 모양새가 썩 좋다고는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뢴트게늄은 그 생김새에 아랑곳하지도 않았고, 누가 지적을 하든 아무려면 어떠랴 싶었다. 그러나 신사에 설치된 배전함에는 그런 걸 넣는게 아니라며 아이의 부모님으로 추정되는 남녀가 꾸중을 했다. 곧 아이의 입이 가로로 죽 벌어진 네모꼴이 되어 잉잉 우는데, 그 사이로 “그치만 돈은 치료비로 다 나가잖아요”와 같은 말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러니까 아이는 지금 이 자리에 없는 사람의 건강을 기원한 것이다. 이를테면 이 자리에서 .. 공감수 9 댓글수 0 2023. 1. 14.
    문의안내
    • 티스토리
    • 로그인
    • 고객센터

    티스토리는 카카오에서 사랑을 담아 만듭니다.

    © Kakao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