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썰입니다./고멤 in the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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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다시 강철 상자 안의 사람들

1. 한번 중간 정리차 기존에 나왔던 인원들을 떼거지로 등판시키겠습니다. 2. 아니 근데 잠깐만 벌써 몇 명이 나오는거야...? 3. 중간 정리를 너무 늦게 한거 같은데요 이거. 망했다. 저녁이 다 되어가는 시각에, 새우튀김은 대피소에 마련된 감시초소에서 군용차량 한 대가 하쿠의 손짓에 정차하는 것을 보았다. 자신과 무전한 그 상대방 일행이 맞는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내다보니, 확실히 군복을 입은 사람이 둘이고 안 입은 사람은 넷이다. UV 램프 스틱으로 도배해 놓은 자리에 그렇게 총 여섯 명이 합심해서 차 안에 있는 물자들을 꺼내는 것을 지켜보던 새우튀김도 등강기를 써서 아래로 내려왔다. 네 명의 민간인 중에서도 유독 한 명은 냄새가 조금 독특해, 그는 머뭇거리다가 실례인 건 알면서도 코를 막고 질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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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무 상자 위의 사람들

1. 집나간 과학팸을 찾습니다... 2. 그래서 찾을 예정입니다... 3. 그거 아시나요? 이 편 이후로 나올 고멤 분들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답니다! 두둥.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루숙바'라는 제법 큰 규모의 술집이 있다. 본래라면 주인 해루석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노래들이 흐르거나, 때때로 한 쪽에 마련된 라이브 무대에서 누군가가 노래를 부르는, 제법 낭만적인 공간이어야 했겠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노래 대신 좀비들의 비명소리가 흐르는 바가 되었으니. 술집 안의 사람들은 서로가 죽지 않게 조심하자며 마음을 모은 듯 했지만, 그것도 그것 나름이 되어버렸다. 테이블이나 의자따위로 세워둔 바리케이트들은 제법 믿을만 했지만, 졸지에 바깥에 나갈 수 있는 자유를 빼앗긴 사람들은 저마다 적이 되거나 최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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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막사 바깥의 사람들

1. 의도했다랄까, 여러분들께서 보시는 이 시리즈가 어쩐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본 망상은 좀비물 중에서 그래도 가장 재밌게 봤던 '워킹데드 시리즈'의 느낌을 참고하고 있습니다. 단 시즌 초반부 한정입니다. 미드는 왜 항상 뒤로 갈수록 개판이 되는 느낌일까요.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아쉽습니다. 워킹데드. 2. 그러한 점을 연유로 하여, 천편일률적으로 과학팸 혹은 새로이 합류한 고멤이 다단계마냥 합류하는건 그리 재밌지가 않더라구요. 3. 무슨 소리냐면 이걸 요 며칠동안 계속 쓰고 지우기를 반복했다 이겁니다. 아예 다시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관점을 새로이 돌려보겠읍니다. 모티프는 생각보다 잘 안 알려졌지만 정말 명작인 GP605 입니다. 더불어 3편의 모티프는 지금우리학교는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원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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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리석 복도 위 사람들

1. 그 제가 좀비를 다잉라이트 시리즈로 잡았다고 했잖습니까? 2. 1편은 장비 파밍이 잘 안되서 매번 뒤지다 보니까 2편만 하고 있습니다. 3. 아니 뭐 같이 하실 분 계시....지는 않겠군요. 지금 나온 dlc가 아주 그냥 개가테서. 4. 게다가 묘사만 했을 뿐인데 곧바로 덕수 할아바이와 혜지님 아니냐고 눈치채신 분 무섭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느그중고등학교의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한 문제아였던 독고혜지는 옥상 위에서 망을 보고 있었다. 과거형인 이유는 그녀의 행실을 두고 문제아라고 지칭해 줄 다른 학생들이 더 이상 없기 때문이다. 벌써 어두컴컴해지는 시간에 짜증이 난 그녀가 쌍욕을 내뱉으면서 빠르게 내려왔다. 아무리 골치 아픈 건 싫다지만 대놓고 놈들의 행동이 보이는 것을 무시 할 수는 없는 법.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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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스팔트 위의 사람들

1. 1주전의 나 자신에게 왜 그랬냐고 묻고 싶습니다. 2. 좀비겜 좋아한다고 좀비물을 쓰고 싶었다 이거냐? 어!! 이 나쁜 놈아!! 3. 이건 또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벌써부터 막막해지기 시작했읍니다. 4. 저번 편에서 살짝 어필한 것처럼, 이번에는 캘칼님과 단답님이 주인공입니다. 눈이 아플 정도로 밝고 쨍한 보랏빛을 내뿜는 막대가 점차 빛이 약해 질때까지, 하쿠는 남성들의 목소리가 자신을 이끄는 순간까지 그것을 바라보았다. 저걸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면, 거점을 더 쉽고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자신을 이끄는 두 남성의 한 쪽, 확실히 키가 작은 사람이 좀비로부터 끌어당기기 전까지 하쿠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가 이끄는 대로 움직이자, 켜 둔 손전등 위로 이불 따위를 덮어 아슬아슬하게 주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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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철 상자 속 사람들

1. 과학팸 망상 옴니버스 제2편을 시자아아악 하겠습니다!! ..켈룩켈룩 케헤흑, 에흑. 목 아프네요 이거. 2. 제목에서도 보시다시피,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입니다. 참고로 좀비의 느낌은 다잉라이트 시리즈에서 참고했습니다. 3. 재밌고 훌륭한 소재를 주신 개미님과 구독계 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4. 좀비 아포칼립스는 제가 참 좋아하는 장르라서, 과학팸 외에도 다른 고멤 분들도 부정기적으로 추후 등판 시킬까 합니다. 5. 네? 무슨 소리냐고요? 연재한다는 소리죠. 무덤 판다 이야이야호. 6. 아 그리고 혹여나 싶어서 먼저 말씀드리는 건데, 저는 고멤 사망/좀비화라는 부분은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그걸 할 자신도 없구요. 흔한 좀비 영화들의 흔한 클리셰처럼, 그 일은 부지불식간에 일어났다. 그..

김만성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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