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취미로 멤고분 망상을 쓰고 있는 인간쓰레기입니다.
공개 썰입니다./멤고 단편 - 판타지

땅 위의 표류자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커미션/공개

부정적이며 선량한 대탈출

Words : 8k 정신을 차린 직후에는 우스꽝스럽게도 무슨 외계인 따위가 운전하는 우주선이 제 머리 위로 착륙을 시도하는 줄 알았다. 유감스럽게도 조금 더 눈에 초점이 돌아오자 그것이 수술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러한 종류의 조명이었다는 점을 다소 뒤늦게 알아차렸지만. 하지만 그런 것 치고는, 왜 제 팔다리를 비롯한 몸통에 단단한 결박이 되어있는 것일까? 정신 차린 소피아는 그런 궁금증을 가지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제 몸 아래로 시선을 흘끗 돌리면 마찬가지로 병원에서 봄직한 수술용 침대가 있고, 그 주위로는 우주선 같은 조명에 섬뜩할 정도로 날이 잘 세워진 온갖 수술기구들이 어떤 또렷한 목적 의식을 노래하는 것 같았다. 여전히 욱신거리는 머리로도 그 정도의 답안은 쉽게 제출 할 수 있는 법이니까. 그..

커미션/신청자 한정 열람 가능

레드카펫의 목적지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공개 썰입니다./합작 참여 모음

왁타전 합작)어떤 의식주 이야기

*원전은 전래동화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고"입니다. *그냥 전지적 시점으로 할까 하다가 화자를 뜬금없이 정했습니다. 흔하다면 흔할,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올라가던 한 선비의 이야기다. 본래라면 주막에서 묵었어야 했건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그러지 못했던 그는 어떤 마을에 발걸음을 하게 되었고 풍족하지는 않지만 배를 곯지도 않는 그 마을은 여행자를 환영하였다. 허나, 손님된 예의로 차마 말하는 것을 거듭 껄끄러워하였음에도 선비에게 갑작스러울 정도로 들이닥친 호기심은 밤늦게까지 그를 놓아주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누가보아도 마을에서 가장 좋은 자리에 위치한 곳이 흉가라니 이 얼마나 불길한 일인가. 스스로를 도가의 파민이라 소개한 촌장의 호의로 작은 방에서 본래라면 밤을 보냈어야 할 손님이 늦게까지 잠에..

커미션/공개

우리들의 포르테시모

Words : 5k 자그마한 마을답게, 식료품점부터 대장간까지의 기능을 얇고도 넓게 아우르는 유일한 잡화점의 주인인 이덕수 할아바이는 요새 영 마뜩찮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얼핏 보면 그 험상궂음에 사람들은 누굴 또 담궜나와 같은 생각을 하기 마련이지만 그런 의견들은 항상 오답이었다. "할아바이! 왜 그래?" "으응, 저기 또 왔잖냐." "에? 아—!" 할아바이가 턱짓으로 가리키는 끝에는 오늘도 어김없이, 애써 단정하고 깔끔한 차림으로 만들고서는 가게 유리창 앞에서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는 세 꼬맹이들이 있었다. 앞니가 인상적일 정도로 툭 튀어나온 신문배달부 권민, 시원할 정도로 옆머리를 민 주근깨 얼굴의 곽춘식, 늘 무표정으로 있으면서도 어떻게 표현할 것은 다 하는 단답벌레. 그렇게 셋은 오늘도 누구도 ..

공개 썰입니다./멤고 단편 - SF

Hush, My little friend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공개 썰입니다./멤고 단편 - SF

즐겨찾기 1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김만성피로
박카스 마시는 김만성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