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썰입니다./멤고 단편 -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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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신

1. 왁토피아의 교황융에 사이비 속성 융이 첨가되어 있다는, 일러스트레이터 분의 오피셜 발언에 제 씹덕이 또 울부짖었습니다. 2. 그렇고 그런 쪽으로 또 생각이 났다고요. 흐흐흐… 3. 모티프를 유니톨로지 쪽으로 잡았기 때문에 욕설 및 징그러운 묘사가 들어있읍니다. 주의 부탁드립니다!! 기자는 다시 한번 자신의 주머니에서 녹음기를 꺼내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도로 찔러 넣었다. 그가 어깨에 맨 크로스백에는 보조 배터리가 연결되어 있는 캠코더가 지금도 녹화 중이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보면 한없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볼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도 맞는 말일지 모른다. 지금 이 잠입취재를 하려는 곳은 요새 여러 가지로 말이 많은 신흥 종교집단의 본산이니까. 신흥 종교라면 필수요소나 다름없는 지나친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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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식하쿠)What if : 개화

1. 슬럼프다라고 단호하게 말하기는 그렇지만 일단은 기분상 슬럼프가 왔습니다. 2. 그러나 무릇 이럴수록 더 굴려야 창작물이 나온다는 사실은 예로부터 내려져 온 진리랬습니다. 3. 그러한고로 리퀘스트를 받았읍니다. 제목과 같이 용식하쿠로 한 번 써본 글임미다. 정확히는 왓이프 입니다. 4. 좋은 아이디어 주신, 제이님께 감사합니다. 근데 닉값 못하시는 거 아니, 아닙니다. 5. 슬픈거 써달라고 하셨는데 슬프지는 못해서 죄송합니다. 새우튀김은 가끔 꿈을 꾸었습니다. 자신이 어떤 조폭이 되어서는 칼을 마구 휘두르는 꿈이었습니다. 상대하는 적들도 똑같이 조폭들이었고, 자신은 홀로 그들과 맞서 싸웠습니다. 그 싸움이 어땠는가 하면 말 그대로 악다구니였고, 진흙탕 싸움이었습니다. 그 꿈을 꿀 적마다 새우튀김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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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산책 : 기나긴 밤의 끝

1. 분명 어제 새벽으로 더 안 쓴다고 했는데... 2. 왜 그랬지?! 3. 아무튼 예로부터 삼세번이라는 말은 우리나라에서 국룰이랬으니까, 저도 이 룰을 따르는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깔끔하게 결말편 한번 두개재 이예이. 그리고 더는 진짜진짜로 안 쓴다 이거 아닙니까. 4.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좀 기이이이ㅣ일게 써보겠습니다. 5. 좋은 소재를 주신 뜨너 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는 그런 오후였다. 눈 앞에 캘리칼리 데이비슨과는 다른 의미로 거구의 사냥꾼이 기세등등해서 자신을 노려본다. 키는 살짝 작지만 대신 더 떡벌어진 어깨나 탄탄한 몸이 돋보인다. 은은히 눈 가장자리를 튀어오르듯 내뿜어지는 번개가, 말뚝과 은탄과 같이 의외로 전통적인 방법을 선호하는 캘리칼리와는 전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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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산책 : 안개의 시간

1. 아니 진짜 흡혈귀 소재... 난 안 쓰고 싶었다고요? 2. 진짜라니까요? 3. 근데 쓰는 이유요? 뭐 잘 아시지 않겠습니까. 어흑흑. 오늘도 저는 무덤을 판다는거지요. 4. 참고로 저번에는 진짜 생각없이 써서 딱히 모티프를 안 잡았었는데 이번에는 trpg 게임 중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의 기본 룰을 약간 참고했습니다. 아 그렇다고 이거 후속으로 뭘 더 쓸 생각은 1도 없습니다요! 진짜라니깐?! 때때로 잠에 빠지면 그는 그 안개 낀 밤으로 되돌아간다. 그저 평범한 학자로 살 수 있었던 최후의 날. 부지불식간에 등 뒤로 다가온 새카맣고 창백한 어떤 것이 목덜미를 깨무는 느낌부터 꿈은 시작한다. 그리고 얼음장처럼 차가워진 몸이 손가락도 들어올리지 못하고 흙내음을 맡으며 쓰러지면, 그 위로 말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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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wish a merry christmas : 트리 꾸미기 소동

1. 그냥 가비얍게 쓰고 싶었씁니다. 2. 제 비루한 망상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메리 크리스마스 3. 앤 해피 뉴이얼☆ 4. 목표는 이 단편 하나에 22고멤 전부 등판입니다. 될까 이거. 크리스마스라는 낭만적인 이름과 달리, 바깥은 얼어붙을 정도로 추웠다. 그래서 훈훈한 온기가 가득한 루석바. 해루석은 슬슬 사람들이 모여들 시각임을 알아차렸다. 오늘은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렇게 생각을 하려던 찰나 루석바의 문이 거칠게 덜컹거렸다. "음음! 오늘도 크리스마스 파-아티를 준비하는 겐가?" "선물, 가져왔습니duh. present." "아, 아니 이게 뭐예요?!" "걱정덜 하지 마시게, 이 정도면 트리로 적합하지 않는가." "...이게요?" 풍신의 마법으로 둥실둥실 떠다니는 그것은 누가 보더라도 아름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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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식하쿠)녹이 슨 강철에도 꽃이 피는가

1. 김만성은 드디어 미쳤습니다. 히어로즈 쓴다고 매일 주겨줘...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과학팸으로 망상을 하고 싶다고 했으니까요. 2. 근데 더 미쳤습니다. 아예 소재를 스스로 생산할 능력도 안된다고 헬프콜을 쳐버렸으니까요. 이걸 사회에서는 잉여인간이라고 사회적 합의를 봤습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회는 아름답습니다. 도움을 요청하면 기꺼이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이 이 얼마나 많습니까? 4. 그리하여 김만성은 무덤을 좀 많이 파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무덤을 파다니, 심각한 변태입니다. 5. 그리하여 과학팸 망상 옴니버스(?) 제1편 시작하겠읍니다. 6. 조금 순서가 늦었지만 좋은 소재 주신 몽블 님께 이 자리를 빌어서도 감사인사드립니다. 7. 조폭 소재를 차용한 터라, 욕설이 좀 많습니다.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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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나르 융터르의 밤산책

1. 예전부터 저는 씹뜨억이라는 말을 누누히 해온 만큼 그렇고 그런 쪽으로 섭취량이 아주 많습니다. 비만이다, 이거죠. 2. 근데 하필 또 그런 취향을 정조준해서 꿰뚫어버리는 소재를 어느 분께서 던져주셨네요. 망상은 망상으로 보내야 했는데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김만성은 오늘도 제 무덤을 팝니다. 고져스하게. 3. 흡혈귀 소재인 만큼, 유혈묘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4. 그러한고로 누구를 탓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울먹이며 저는 제 탓임을 세 번 고백하나이다. 제 탓이오, 제 탓이오, 저의 쥰내게 큰 탓이로소이다. 5.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1. 가로등도 없는 밤거리를 걷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그 밤거리를 걷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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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즈 3인이 공포 배경의 방탈출 게임을 해보았다고 합니다.

1. 저는 분명 다른 분이 연성을 해줄 것이라 믿으며, 마치 감나무에 잘 익은 홍시가 제 입으로 쏙 들어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누워있었습니다. 2. 근데 그게 입이 아니라 얼굴에 떨어질 줄은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건 더 이상 홍시가 아닙니다. 땡감이죠. 감이 땡처리 되었다, 이겁니다. 융하하하. 3. 아무튼 고로시학 학부생으로서 이러한 처사에 대해 생각을 해본 결과, 내공을 더 키워야 한다는 것으로... 1. 캘리칼리 데이비슨, 카르나르 융터르, 노스페라투 호드는 '중년즈'라고 한 데 엮이는 것치고는 드물게 서로 어울릴 시간이 없다가, 통칭 '할배즈'로 불리는 세 노인들에게 등 떠밀려 어색하기 짝이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특히 재미나게 놀고 오지 않으믄 니들은 국물도 읎는기여 라며 반은 협박조로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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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와르를 배경으로 빌런 융터르 썰

1. 일단 감명을 쌉오지게 받아 글을 써보고 싶긴 했는데 선뜻, 흔쾌히 수락해주신 VILLUS 님께 이 자리도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 그리고 왜 거기서 글을 쓰고 싶다고 했는지 무의식적으로 감명을 받아서 스스로 무덤을 판 저는 바보입니다. 중요하니까 볼드로 강조합니다. 전 바보입니다. 3. 일단 소재가 소재인 만큼, 잔인한 묘사 주의부탁드립니다. 4. 즉흥적으로 썼기에 딱히 아무 생각도 없습니다. 1. 아. 바다, 그리고 대자연이란. 그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둥실둥실 떠있는 보트 위에서 밤바다가 주는 짙은 그림자를 홀린 듯이 바라보았다.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음에도 어쩐지 스며들 것 같은, 짙고도 푸른빛이 아름다웠다. 이윽고, 그 수면 위로 빗방울이 떨어지기 무섭게 장대비가 되어 그의..

김만성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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